▶ “평화·안보에 뻔뻔한 모욕”…코로나 中 연구실 유출설엔 “확인불가, WHO 조사 희망”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로이터=사진제공]
백악관은 24일 벨라루스 당국이 야권 인사 체포를 위해 아일랜드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것에 대해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뻔뻔한 모욕"이라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사안은 벨라루스 당국이 언론인을 체포하려는 명백한 목적으로 유럽연합(EU) 회원국 사이의 항공편 진로를 바꾼 "충격적 행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우리는 이 사건에 대해 즉각적인 국제적이고 투명하며 신뢰할 수 있는 조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단지 그들의 일을 했다는 이유로 언론인에 대한 (벨라루스) 루카셴코 정권의 계속되는 괴롭힘과 자의적 구금을 비난한다"고 했다.
사키 대변인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사건을 보고받았지만 이에 관해 루카셴코 대통령에게 직접 얘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키 대변인은 미 행정부 관리들이 조율된 대응에 대해 양자 및 동맹을 통해 다양한 파트너와 연락을 취했다고 말했다. 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서기와의 회동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다고 그는 전했다.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의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전날 자국의 독립적 언론인이자 활동가인 라만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그가 탄 그리스 아테네발 리투아니아 빌뉴스행 라이언에어 여객기를 전투기까지 동원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 착륙시켰다.
사키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 우한(武漢)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기원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미 정부의 비공개 보고서가 있다는 보도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며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의 기원에 대한 보다 투명한 조사에 들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 중국이 코로나19 첫 발병 사례를 보고하기 한 달 전인 2019년 11월께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와 일치하는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올해 3월 활동한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은 우한 현장조사 후 내놓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은 사실일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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