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주민 절반 1회이상, 흑·히스패닉 30% 중반
캘리포니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계 주민들의 접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서 지금까지 전체 주민의 52.9%인 2,070만 명이 최소 1회의 백신 접종을 마쳤고, 이중 41.8%는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종별로 최소 한 번 이상 백신을 맞은 비율은 아시아태평양계 주민이 6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백인 52%, 원주민 49%로 나타났다.
반면 주정부가 라틴계 및 흑인 주민의 접종을 독려하면서 빠르게 접종 속도를 내고 있지만 이들 인종은 여전히 아시아계와 백인보다 훨씬 뒤쳐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틴계 접종률은 35%, 흑인은 36%에 불과해 아시아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또 지역별로는 SF시 주민의 77.4%가 최소 1회 접종을 마쳤고 66%는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최근 백신 100만회분 접종을 넘어서면서<본보 25일자 A1면 보도 참조> 주민의 73.8%가 1차 접종을 마치고 60.3%가 완전 접종됐다.
주정부는 팬데믹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라틴계와 흑인 주민들의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 더 집중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LA 카운티 보건국의 바바라 퍼레어 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사회에서 접종이 증가하고 있지만 격차를 좁히기에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공공장소에서 시행되는 공중보건 안전 지침이 해제될 때 코로나로 피해 입은 지역사회에서 신규 감염사례와 발병에 취약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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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영, 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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