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건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력을 연장·강화하기 위한 부스터샷(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검토 중인 가운데 올해는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 같지 않다는 보건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브라운대학 공중보건대학원의 아시시 자 학장은 28일 CNN에 나와 대부분의 미국인은 올해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을 필요로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자 학장은 "나는 개인적으로 누구든 올해 백신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는 데 매우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백신에 대해 아는 모든 것은 그게 지속성 있는 수준의 면역력을 제공한다는 것"이라며 "영원히?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부스터샷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 학장은 이어 "우리 중 많은 이가 내년에는 그게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우리는 모른다. 우리는 이를 면밀히 추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염병 권위자인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지난 19일 부스터샷의 접종 시기에 대해 "1년 이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가 이튿날 상당 기간 부스터샷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며 입장을 바꿨다.
자 학장은 또 부스터샷으로 당초 접종한 것과 다른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도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 학장은 "믹스 앤드 매치(이질적인 것들의 조합) 문제와 관련해 감(感)은 우리가 아마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그걸 연구해야만 한다. 우리는 그 데이터를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자 학장은 이어 "하지만 나는 우리가 부스터샷에 대해 조만간 걱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미국인은 2021년에는 부스터샷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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