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인과 그 가족 돌봐야…숨진 장남의 복무, 생전 가장 자랑스런 일”
조 바이든 대통령은 30일 메모리얼데이(미국의 현충일)를 앞두고 미군을 '미국의 중추'라고 의미 부여하면서 특히 전사자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메모리얼데이를 하루 앞둔 이날 델라웨어 뉴캐슬의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기념식 연설에서 미군을 "이 나라의 굳건한 중추"라면서 "군 최고사령관으로서 나의 첫 메모리얼데이에 오랜 믿음을 재확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린 국가로서 많은 의무를 갖지만 오직 하나의 진실로 고귀한 의무를 가지며, 그것은 위험에 맞선 이들에게 필요한 모든 장비를 제공하는 것이고 그들이 집에 돌아올 때나 그러지 못할 때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돌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암으로 사망했지만, 이라크 파병 등 장교로 군 복무를 한 장남 보를 떠올렸다. 그는 이날이 보 사망 6주기를 맞는 날이라고 했다.
델라웨어 주방위군 소속으로 1년간 파병 생활을 하기도 했던 보는 2015년 뇌암으로 숨졌다. 델라웨어주 법무장관을 지내는 등 생전에 바이든의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는 복무 중 사망한 게 아니지만 주방위군으로 이라크에서 1년을 복무했다"며 "그것은 그의 생전 가장 자랑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함께 슬퍼할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난 한 사람의 죽음이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잘 안다. 그것이 여러분의 가슴 한가운데에 남겨진 블랙홀 속에 빨려 들어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보가 살아 있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것을 바친 이들, 특히 전사자 가족에게 경의를 표하며 여기에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기념하는 이 순간이 1년 중 가장 힘든 날이라는 것을 여러분이 나보다 더 잘 안다. 명예롭지만 힘든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에 대한 여러분의 끊임 없는 봉사에 대해 아무리 감사를 표해도 부족하다"며 군 가족에게 거듭 감사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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