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A's 관계자들이 MLB 연고지 이전을 논의하기 위해 오레곤 포틀랜드와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 A's는 오클랜드 시에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새 구장을 건립하는 계획서를 제출한 바 있지만 승인 여부는 미지수이다.
오클랜드 A's의 존 피셔 구단주와 데이브 카발 사장, 빌리 빈 부사장, 샌디 딘 이사 등은 곧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계획이며 6월 중에는 포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1968년부터 오클랜드를 연고지로 경기를 해온 A's는 지난 2월 하워드 터미널에 새 구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오클랜드 시에 제출했지만 MLB 측은 2018년부터 추진해온 새 구장 건립이 지지부진하자 오클랜드 A's에게 연고지 이전을 옵션으로 권고했다.
MLB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링센트럴 콜리세움(RingCentral Coliseum)을 보수해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오클랜드 A's와 링센트럴 콜리세움과의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된다. MLB는 콜리세움은 MLB 수준의 구장이 아니기 때문에 새 구장을
건설하든지 다른 곳으로 연고지를 이전할 것을 오클랜드 A's에게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년 동안 이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라스베가스 레이더스가 오클랜드를 떠났다. 데이브 카발 사장은 이들 두 프로팀의 연고지 이전이 오클랜드의 선택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클랜드 시민들이 더이상 프로팀들이 오클랜드를 떠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워드 터미널 부지에 새로운 구장을 짓는 계획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아 오클랜드 A's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
김경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