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정치자금·법규해석 등 지식·경험 풍부
▶ 6월 21일 모의선거...한인사회 협력 기대
내년 3월 9일 실시되는 한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의 재외선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송지현 재외선거 담당 영사(사진)는 1일 본보를 방문해 “한인 유권자들이 어려움없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홍보와 교육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파견된 송 영사는 북가주 지역을 포함한 SF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선거인 등록업무, 투표소 설치, 공명선거 홍보, 선거법 위반행위 예방활동 등 선거 관련 제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송 영사는 “SF총영사관 관할지역의 재외국민수는 10만여명으로 규모가 큰 편”이라면서 “2017년 19대 대선 사전등록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2012년 18대 대선도 미국 공관중 투표율 3위를 보였다”고 말했다.
4월 부임 이후 모의선거를 준비해온 송 영사는 “5월 31일~6월 4일 모의투표 유권자 등록기간을 거쳐 6월 21일 공관에서 시스템 점검 차원의 모의투표를 진행한다”면서 내년 대선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1982년생인 송 영사는 2005년부터 공직 생활을 시작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법제국, 선거국, 조사국에 근무했으며, 2011년 재외선거제도 도입을 앞둔 3년전부터 재외선거 정책에 깊이 관여해온 재외선거 전문가이다. 또 선거·정당·정치자금 조사·법규해석 등의 분야를 두루 섭렵해 선거관리 전반의 경험과 지식이 풍부하다.
송 영사는 “재외선거가 시행된 후 10년간 선거제도는 전자우편, 인터넷 등을 통해 유권자 등록 신고신청 방법이 다양화됐다”면서 “선거제도는 계속 보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정권은 헌법이 우선순위를 두는 영역으로, 소중한 권리 행사”라면서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과 관련해 한인사회의 협력을 기대했다.
제20대 대통령 재외선거는 내년 2월 23일부터 2월 28일까지 실시되며,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은 올해 10월 10일부터 시작해 내년 1월 8일까지 마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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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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