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의 주택시장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셀러 마켓 현상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마운틴뷰의 한 주택은 내놓은 지 6일 만에 리스팅 가격보다 1백만 달러 비싸게 팔렸다.
콜드웰 뱅커의 부동산 브로커 제프 라몬트는 “이것은 극단적인 사례이지만 이런 현상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그가 매매한 산마테오 카운티의 주택들은 보통 30만 달러에서 80만 달러까지 웃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틴뷰의 웨버리 파크(Waverly Park)에 위치한 4,300스퀘어피트의 주택은 45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이 주택은 게스트 하우스를 갖춘 7 베드룸의 대형 주택인데 매매자들 사이에 경쟁이 붙어 시장에 나온 지 6일 만에 550만 달러에 팔렸다.
캘리포니아 부동산협회(CAR)에 따르면 베이지역의 주택 매매는 1년 전에 비해 101% 증가했으며 중간매매가는 13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대출을 승인받은 사람들은 현찰로 웃돈을 붙여 주택을 사는 사람들을 당해낼 재간이 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매를 하려면 우선 경험 많은 브로커를 찾고 성급하지 말고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라고 충고했다. 라몬트는 “어느 특정 주택을 반드시 사려는 마음을 버리고 그 거래가 어렵다면 빨리 다른 매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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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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