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 페스킨(사진) SF시의원이 음주상태로 직무에 임한 의혹이 제기되자 알코올 치료(alcohol treatment)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SF크로니클에 따르면 페스킨 SF시의원이 지난 8일 열린 온라인 시의회 회의를 음주 상태로 참석한 의혹을 받은 가운데, 의혹에 대한 명확한 대답 없이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라 알코올 치료를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페스킨 시의원은 SF시의회의 최장수 멤버이자 과거 시의장을 맡은 진보적 정치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11월 58% 득표율로 재선됐다.
그러나 신문이 인터뷰한 수십여명은 그가 종종 동료와 시직원들을 괴롭히고 사석에서 욕을 하며 공적 및 사적 전화 회의에서도 술에 취한 듯 들렸다고 증언했다. 팬데믹 이전 직접 만난 자리에서 술냄새가 나고 취한 듯 느리고 어눌한 태도로 말하기도 했다며 그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알리면 보복을 당할까 두려웠다고 현 선출직을 포함한 다수가 증언했다.
페스킨 시의원은 음주 상태로 시의회 회의에 들어간 의혹에 당초 “다른 많은 정치인들도 술을 마신다”며 반성의 기미가 없는 둣한 말을 해 논란을 부추겼다. 그러나 다음날인 10일 발표한 성명문에서 전문가의 의견에 따라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는 중이며, 상태가 나아질 때까지 치료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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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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