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 사마리탄 병원, “영리위해 보건 외면”
사우스 베이의 3명의 의원들이 굿 사마리탄 병원(Good Samaritan Hospital)과 모회사에 서한을 보내 의료진 부족과 관리 소홀을 비난했다.
데이브 코르테스 주상원의원, 애쉬 칼라 주하원의원, 그리고 알렉스 리 주하원의원 등 3명의 정치인이 보낸 편지에는 굿 사마리탄 병원과 그 모회사인 HCA 헬스케어가 작년에 37억 달러의 이익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진 부족과 영리만을 위한 병원 운영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굿 사마리탄 병원의 간호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래 간호 인력 부족을 항의해 오고 있는데 이 편지에는 그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의료진 부족이 계속됨으로써 환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으며, 특히 중환자실의 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편지에는 분만실과 신생아실의 의료진 역시 부족하고 주장했다.
데이브 코르테스 의원은 이번 서한은 수개월에 걸친 의원들과 병원 측의 대화 끝에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 차례에 걸친 개선 요구에도 병원 측은 귀를 기울이지 않고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르테스 의원은 HCA 헬스케어가 영리만을 위해 산호세의 리저널 메디컬 센터(Regional Medical Center)의 산부인과 병동을 폐쇄함으로써 이스트 산호세 지역의 많은 산모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HCA 헬스케어 측은 대변인을 통해 의원들이 보낸 질문에 성실하게 답장을 했으며 문제점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보건국 검사관이 굿 사마리탄 병원의 2018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간호사와 환자의 비율을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상당 기일 동안 간호사 숫자가 규정보다 적었으며, 굿 사마리탄 병원에 대한 고객들의 불만 접수가 다른 병원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타클라라 카운티 보건국은 굿 사마리탄 병원이 아직 접종 시기가 안된 인근 학교의 교사와 직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했다는 이유로 올해 초부터 굿 사마리탄 병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불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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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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