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배치 앞두고 실전 대비한 내구성 점검

[로이터=사진제공]
미국 해군이 최신예 항공모함인 제럴드 포드함에 대한 1차 수중 폭파 내구성 시험을 마쳤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제럴드 포드함은 건조에 130억 달러(14조4천530억원)가 소요됐으며, 내년 실전 배치를 앞뒀다.
이번 시험은 플로리다 해안에서 약 161㎞ 떨어진 수중에서 18일 오후 4시께 진행됐다.
수중 폭파 시험에는 1만8천143㎏(약 18t)의 폭발물을 사용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전했다.
폭발물이 터진 순간 충격으로 지질조사국에서 진도 3.9가 기록됐다고 미 해군연구소(USNI) 뉴스가 20일 보도했다.
미 해군 측은 성명에서 "제럴드 포드함이 전투와 같은 상황을 견디는지 확인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했다"라며 "수중 폭파 시험의 충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항공모함의 내구성에 대한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해군은 지난 2016년 연안전투함인 '잭슨'·'밀워키'와 1987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항공모함 등에 '선체 최대 충격시험'(FSST)을 했다.
앞서 폴 란질로타 제럴드 포드함 함장은 지난 3월 USNI에 "5천명이 승선하는 항공모함에서 이 같은 시험을 하기 위해 매우 많은 준비를 해왔다"라며 "승조원은 충격이 생겼을 때 정상 가동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숙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함을 상대로 세 차례의 폭파 시험을 진행키로 했으며, 이번 폭파 시험 후 드라이 독(건식 독)으로 옮겨 점검과 수리를 마칠 예정이라고 USNI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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