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해방기념일과 파더스데이가 겹친 주말이 피로 물들었다.
19일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당한데<본보 21일자 A2면 보도> 이어 리치몬드에서는 지난 20일 밤 파더스데이 기념 하우스 파티중 총기 난사가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CBS뉴스에 따르면 파더스데이였던 지난 20일 밤 11시경 리치몬드 던 애비뉴 2100블럭에서 개최된 콰테말라 전통 모임에서 총격이 발생했다.
당국은 당시 100여명이 참석중인 파티에 1명 이상의 용의자가 파티가 열리던 집쪽으로 다가오더니 집 앞에서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 또 부상자 5명중 1명은 중태이며 피해자는 모두 18~44세 남성이라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은 상태며 범행 동기는 수사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산호세 아우라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3명이 부상입었다. 산호세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경 S. 1가 300블럭에 위치한 ‘아우라’ 나이트 클럽에서 총격이 발생해 남성 2명,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생명이 위독한 정도는 아니며 당국은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같은날 SF에서는 밤새 총격이 2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경찰은 19일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 헌터스 포인트 네이비 로드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한 남성(24)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 4시경 텐더로인 에디 스트릿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또다른 남성 1명이 사망했다.
19일 SF 텐더로인 지역 6층짜리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관들이 세입자 20명과 개 8마리를 화재 현장에서 구조했으며 60명 테넌트들이 대피했다. 당국은 이번 화재가 다른 건물로 번지지 않았다면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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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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