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그룹서 집·차 지원받고 세금 안 낸 의혹
트럼프그룹(Trump Organization)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뉴욕주 맨해튼 검찰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원 출신 '충복'도 수사대상에 올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트럼프그룹 최고운영책임자(COO) 매슈 칼라마리가 회사에서 차량과 집을 지원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회사에서 복지혜택으로 집을 지원받거나 집·차량 임차료를 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으면 법에 저촉될 수 있다.
검찰 측은 최근 칼라마리와 트럼프그룹 보안 부분 이사인 그의 아들 칼라마리 주니어에게 변호사를 선임하라고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 선임 권고는 통상 수사가 심화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신문은 이것이 '기소예정'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회사에서 집이나 차량을 지원받으면서 세금을 내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입건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트럼프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앨런 와이셀버그에 수사 협조를 압박하고 있으나 아직 성과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칼라마리 부자는 유명로펌인 '캐드월러더 위커샴 앤 태프트'의 니콜라스 그라반테 주니어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조 바이든 대통령 아들 헌터와 동생 제임스의 변호사이기도 하다.
칼라마리는 부촌인 뉴욕시 맨해튼 이스트사이드의 고급아파트 '트럼프 파크 애비뉴'에서 거주하고 뉴욕주 롱아일랜드에도 집을 한 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는 트럼프그룹을 통해 리스한 메르세데스 벤츠를 몬다.
칼라마리 주니어는 센트럴파크 건너편 '트럼프 파크 이스트'에 산다.
칼라마리는 1981년 트럼프 전 대통령 경호원이 된 이후 현재까지 약 40년간 곁을 지킨 충복으로 불린다.
맨해튼지검은 뉴욕주 검찰과 함께 트럼프그룹이 부동산 가치를 조정해 세금을 탈루하는 등 탈세와 금융·보험사기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정치적 동기에 의한 수사'라고 주장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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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옆엔 언제나 똥파리들만이 들끌는법 허허참 이들은 자기들이 똥파리 같다는걸 알랑가몰라....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