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까지 일시 중단 “자금 조달 어려워 민간 투자 더 필요”

LA-라스베가스 고속철 계획도. [브라잇라인 제공]
LA와 라스베가스를 잇는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자금 문제로 인해 내년까지 중단됐다.
LA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80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도 프로젝트가 자금 지원 문제로 인해 내년까지 일시 중단되는 위기에 처했다.
프로젝트 공사를 전담하는 브라잇라인(Brightline) 회사 측은 지난달 연방 의회 미팅에 출석해 의원들에게 자금 조달을 위해 민간 파트너십을 고려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하원 교통 및 인프라 위원회 소속 디나 타이터스(Dina Titus) 하원의원은 “민간 투자 없이 고속철도를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면서 “브라잇라인은 공사를 할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민간 파트너십을 맺을 경우 빠른 시일 내 완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잇라인 서부지국은 빅터빌-라스베가스 고속철도를 먼저 완공한 이후, LA-라스베가스 고속철도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스베가스에서 빅터빌을 연결하는 고속철 구간의 대부분은 현재 남가주와 라스베가스를 연결하는 주요 도로인 15번 프리웨이를 통과할 예정이다. 고속열차는 시간당 200마일의 속도로 이 구간을 85분에 주파하게 된다.
빅터빌-라스베가스 고속철도는 오는 2023년 완공이 예정돼 있어 주민들은 샌버나디노 카운티 빅터빌에서 고속철도로 라스베가스까지 1시간 15분이면 여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브라잇라인 측의 마이클 라니잉거 CEO는 운전해서 가기에는 멀고, 비행기를 타고 가기에는 가까운 이 구간에 고속철도가 운행되면 수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니잉거 CEO는 “15번 고속도로를 이용해 시속 200마일의 속도를 낼 수 있는 LA-라스베가스 고속철은 연간 1,100만명의 승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로리다에 본사가 있는 ‘브라이트라인’은 플로리다의 웨스트 팜비치에서 마이애미를 연결하는 초고속철 공사를 완성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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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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