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저지 저지시티 시의회 고 윤여태 시의원 기려
미 동부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다 지난해 사망한 한인 정치인 고 윤여태(사진) 뉴저지주 저지시티 시의원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과 동상이 건립된다.
저지시티 시의회는 윤 의원의 지역구이자 생전 활동 무대였던 저지시티 센트럴 애비뉴 선상에 윤 의원 추모를 위한 1만 스퀘어피트 규모 공원을 조성하는 결의안을 지난달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 결의안은 센트럴 애비뉴 상업지구 중심가 재개발을 위해 주차장 400대와 아파트 등으로 이뤄진 최대 7층 규모의 건물을 세우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1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공원을 조성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특히 이 재개발 계획은 윤 의원이 의정활동 중 주도했던 것으로 그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1만 스퀘어피트 공원을 윤 의원에게 헌정한다고 결의안에 명시됐다.
뉴욕·뉴저지주에서 한인 정치인을 추모하기 위해 기념 공원이 조성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공원은 윤 의원이 1981년부터 30년 넘게 가족들과 함께 운영했던 ‘가든스테이트 뉴스’ 서점이 있던 자리이자 지난 2013년 저지시티 시의원 당선 후 사무실 겸 주민 만남의 공간으로 썼던 366센트럴애비뉴 건물 바로 옆에 자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윤 의원 사무실이 있는 센트럴 애비뉴와 교차하는 바워스 스트릿 선상에는 생전 윤 의원의 모습을 형상화한 추모 동상이 세워질 계획이다.
현재 윤 의원 유가족과 지인들, 센트럴 애비뉴 특별개발지구(SID) 등을 중심으로 추모 동상 제작이 추진되고 있으며 윤 의원 사망일(4월6일)에 맞춰 내년 4월께 제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상 건립 역시 저지시티 시정부에서 적극 협력하고 있다.
저지시티는 인구 약 30만의 뉴저지주 제2의 도시로 꼽힌다. 윤 의원이 활동했던 D선거구는 인구 약 8만으로 지역 주민들의 추모 열기가 뜨겁다. 주민들은 “윤 의원은 지역사회 발전을 이끌어낸 진정한 리더”라며 그의 업적을 기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