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흑인 코로나19 사망자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티 보건국이 22일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6월 2일 사이에 코로나19 사망자 가운데 42%가 흑인이며 그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카운티 주민의 흑인 비율은 8%에 불과하다. 보건국의 크리스 파니타노 박사는 그 요인으로 흑인들의 백신접종률은 백인들에 비해 15%나 낮다는 것을 지적했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12세 이상 성인의 77.6%가 최소한 1회 백신을 맞았으며 70%가 2회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파티노 박사는 흑인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는 피츠버그, 앤티옥, 오클리 같은 이스트 카운티의 백신접종률이 상당히 저조하다고 밝혔다. 현재 그곳에서는 하루 평균 1천 명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지만 웨스트 카운티에 비해 아직 백신접종률이 매우 저조하다. 인종에 따라 사망률 차이는 바로 이러한 백신접종률 차이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지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0만 명당 0.5명 꼴이지만, 백신 접종이 저조한 지역의 감염률은 이보다 13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카운티 보건국은 5명 이상 백신 접종을 원하는 곳을 찾아가서 백신 접종을 해주는 이동식 백신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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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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