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 실시가 마침내 확정됐다.
23일 캘리포니아 주 국무장관은 개빈 뉴섬 주지사 소환투표에 필요한 충분한 주민 서명이 확인됐다고 171만여명의 소환 요구 주민 서명을 공식 인증했다.
이에 따라 뉴섬 주지사의 주민 소환 여부를 묻는 투표가 연내에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주 정부의 소환 요구 주민 서명 인증은 지난 4월 뉴섬 주지사 소환 요구 캠페인측이 소환 청원서 주민서명을 주 국무부에 제출한 이후 1개월여 만에 나온 것이다.
주 국무부는 지난 4월 26일부터 6월 8일까지 30일간 소환 청원서에 서명한 주민들의 서명 취소 요청을 기다려왔다. 이 결과 서명을 철회한 주민은 43명에 불과해 소환 청원서에 서명한 유권자는 171만 9,900개로 최종 확인됐다.
주지사 소환 선거를 위해서는 최소 149만 5,709명의 청원이 있어야 한다.
이로써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역사상 두번째로 주민소환 투표에 부쳐지는 주지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1911년 이후 55번의 주지사 소환 시도가 있었으나 실제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된 것은 지난 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가 유일하다.
앞으로 부지사는 소환투표 예산안에 서명한 뒤 60-80일 이내에 주민소환 투표 날짜를 정하게 된다.
이같은 일정을 고려하면 개빈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는 빠를 경우, 오는 8월에도 실시될 수있으나 대체로 오는 11월 투표가 실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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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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