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제네바의 WTO 본부 [로이터=사진제공]
지난 1분기 글로벌 상품 교역이 증가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무역기구(WTO)는 1분기에 수출과 수입을 포함한 글로벌 상품 교역이 미국 달러화 환산 금액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신 보급에 따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화로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서 상품 거래가 더 활발해지고 원자재를 포함한 상품의 가격도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 양을 기준으로 한 글로벌 상품 교역도 전 분기 대비 2.1%, 전년 동기 대비 4.3% 각각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 편차를 나타냈다.
교역량을 기준으로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아시아(21.0%)와 유럽(1.9%)이 증가했고 중남미(-0.1%), 북미(-2.2%), 아프리카(-4.6%), 중동(-8.4%), CIS(-13.9%) 등은 줄었다. 상품 수입은 아프리카(-0.9%)와 중동(-2.7%)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늘어났다.
상당수 국가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지만, 일부 국가는 그렇지 못했다.
거래액(미 달러화)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월과 올해 1~4월 상품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잠비아가 원자재 수출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가장 높은 3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가나(33%), 베트남(32%), 대만(31%), 중국(31%), 브라질(16%), 유럽연합(10%), 한국(9%), 일본(6%), 미국(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영국(-3%), 아이슬란드(-6%), 러시아(-8%), 이스라엘(-15%), 이란(-26%) 등은 수출이 줄었다.
WTO는 코로나19 회복세와 지난해 2분기 최악을 기록했던 기저효과 등에 따라 올해 2분기 글로벌 상품 교역은 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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