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캘리포니아 도로에서 과속 운전으로 많은 교통 사고와 피해자가 발생했으며, 시속 100마일이 넘는 과속 티켓 역시 많이 발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에서 과속 운전과 연관된 교통사고로 인해 5만 7,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고 500명 이상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시속 100 마일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던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CHP 요원들이 발부한 티켓이 2만8,000장에 이르며, 올해 첫 4개월 동안에도 9,300장에 달한다고 CHP는 밝혔다.
이같은 상황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통량이 감소가 과속 운전 증가의 원인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로가 전보다 한산해지자 속도를 내는 운전자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전역에 재개방이 이뤄졌지만 캘리포니아 교통량은 여전히 감소한 상황인데, 26일 NBC뉴스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교통량이 6%가량 적은 상태다.
이에 따라 CHP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과속운전 단속을 강화하고 안전운전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러한 과속 운전은 타주에서도 문제가 돼 애리조나, 네바다 등 다른 10개 주에서도 동시에 단속과 캠페인이 진행됐다.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작년 전국적으로도 과속 연관 교통사고는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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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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