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팬데믹 봉쇄가 풀리면서 남가주 전역에 대규모 불꽃놀이 축제가 돌아와 다시 밤하늘을 화려하게 밝힌다.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듯이 독립기념일을 축하하는 미 최대 불꽃놀이 축제의 귀환은 반갑기 그지 없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해 달라진 점들도 있다. 화려한 폭죽을 터뜨리는 불꽃놀이는 그대로 진행하지만 일부 콘서트와 퍼레이드, 이벤트들은 취소되었거나 수정 혹은 제한이 따른다. 독립기념일 연휴 남가주 지역에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는 장소들을 소개한다.

앤젤리노들이 가장 좋아하는 불꽃놀이 행사로 ▲7월3일과 4일 오후 7시30분 팝 그룹 ‘쿨 앤드 더 갱’이 할리웃보울 오케스트라와 함께 야외음악당인 할리웃보울에서 펼치는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스펙터큘라 공연 ▲발렌시아 식스플랙 매직마운틴이 오는 7월2~4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코카콜라 독립기념일 축제로 펼치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 ▲7월4일 오후 9시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웃 불꽃놀이 등이 있다.

독립기념일 하루 전날인 7월3일에는 ▲오전 9~11시 다운타운 아케디아에서 패트리어트릭 리버스 퍼레이드 앤 푸드 드라이브를 마련해 팬데믹의 영웅들인 소방관, 의료진, 경찰을 초청해 스타 퍼레이드를 열고 ▲오후 5~7시30분 무어팍 불꽃놀이 엑스트라베겐자 콘서트에 이어 오후 9시 아로요 비스타 커뮤니티 팍 불꽃놀이 ▲오후 6~9시 두아테 시 주최 독립기념일 축제와 불꽃놀이가 예정돼있다. ▲오하이 독립기념일 기념행사는 오후 5시30분부터 노드롭 하이스쿨 풋볼 스태디엄에서 펼쳐진다.

독립기념일 당일에는 ▲패사디나 로즈볼에서 오후 7시부터 아메리카페스트와 불꽃놀이 축제가 유료 진행되고 ▲LA 메모리얼 콜리시움에서 오후 7시 NOLA 골드 럭비 경기가 끝난 후 불꽃놀이를 볼 수 있으며 ▲할리웃 포에버 묘지에서 야외 영화상영 후 오후 9시 불꽃놀이 축제가 열린다.

▲버뱅크 7월4일 축제는 오후 9시부터 스타라잇 보울에서 콘서트 없이 불꽃놀이만으로 진행되고 ▲캘라버사스 홈타운 독립기념일 불꽃 축제는 오후 6시 빅 배드 부두 대디 콘서트로 개막하며 ▲카슨 LA갤럭시 구장에서는 오후 7시30분 축구 경기 이후 오후 9시30분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마리나델레이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버튼 체이스 팍과 피셔맨 빌리지에서 폭죽을 쏘아올려 인근 지역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몬로비아 라이브러리 팍에서 오후 7시30분 나잇 아울 불꽃놀이 콘서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는 제72회 독립기념일 퍼레이드가 끝난 후 오후 9시 팰리사이즈 차터 하이스쿨 야구경기장에서 불꽃놀이 축제가 예정돼있다.▲글렌데일 시가 주최하는 불꽃놀이 쇼는 오후 8시부터 카루소 후원으로 브랜드 블러버드와 하버드 스트릿 인근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라크라센타 불꽃놓이 축제는 오후 9시부터 크레센타 밸리 하이스쿨에서 펼쳐지나 필드에 들어갈 수 없어 인근에서 관람해야 한다.

한편, 엑스포지션 팍과 LA뮤직센터·그랜드 팍을 비롯해 클레어몬트, 몬트레이팍 불꽃놀이 축제, 올드타운 뉴홀, 옥스너드 채널 아일랜드 하버, 선랜드-터항가, 벤추라 스트릿 페어, 웨스트레익 빌리지 축제 등은 올해 행사를 취소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