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타자나 지역의 노숙자들을 수용하는 ‘초소형 주택’ 오픈을 앞두고 일부 LA 시의원들이 숙박 체험을 하고 나섰다.
밥 블루멘필드, 케빈 데 리온 LA 시의원과 헨리 스턴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 등은 28일 밤 타자나 지역 웨스트 토팜 스트릿에 노숙자 구호 시설 ‘호프 오브 더 밸리 레스큐 미션(Hope of the Valley Rescue Mission)’ 단체가 지은 ‘초소형 주택(tiny home)’에서 숙박 체험을 한다고 밝혔다.
해당 ‘초소형 주택’은 오는 7월5일 오픈을 앞두고 있고, 각 주택은 64스퀘어피트 크기로 2개의 침대와 에어컨이 설치돼 있다. 해당 커뮤니티에는 총 76개의 ‘초소형 주택’과 화장실과 샤워실이 각각 10개가 있다.
‘초소형 홈’에 거주하기 위해서는 18세 이상의 노숙자여야 하며, 음주 금지 및 통행시간 등을 준수해야 한다. 남가주의 만성적인 문제로 꼽히는 연일 늘어나는 ‘노숙자’ 수는 코로나19 시기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소형 주택이 노숙자의 대안 주거지가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초소형 주택’ 건설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반대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리시다 지역에서도 ‘초소형 주택’이 한창 건설 중인데, 지난 4월 지역주민들은 공청회에서 ‘지역 안전 문제가 걱정된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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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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