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 안 써도 되지만 예방 차원서 강력 권고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도시권인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했다.
LA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모든 주민이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촉구했다고 29일 LA 타임스(LAT) 등이 보도했다.
인구 1천만명이 넘는 LA 카운티에서는 최근 델타 변이 감염자가 늘고 있다. 보건국 조사 결과 지난 12일 기준 코로나 변이 감염의 거의 절반이 델타 변이로 확인됐다.
보건국은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델타 변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식료품점과 소매점, 극장, 가족 단위 놀이 공간은 물론이고 직장에서도 다른 사람의 백신 접종 상황을 모를 때 마스크를 써달라"고 말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주민들에 대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해제했다.
LAT는 LA 카운티의 마스크 착용 권고는 "보건 당국이 델타 변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에게 델타 변이가 특히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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