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작 톱모델이었던 전임 멜라니아는 못 올라 화제

질 바이든 여사[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 최신호 표지를 장식했다.
올해 70세인 바이든 여사는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보그 8월호 표지에 실렸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29일 보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보그 표지를 장식한 퍼스트레이디 중에 끼지 않아 회자된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더힐은 전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역할과 달리 멜라니아는 대외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은둔형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다. 여러 대외행사에 참여하고 보그 표지를 장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전임 미셸 오바마와도 대비가 됐었다.
보그 편집장 애나 윈터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였던 2019년에 멜라니아가 왜 보그 표지에 등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보그는 이 나라의 변화를 이끄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당시 멜라니아의 대변인이었던 스테퍼니 그리셤은 "보그 표지를 장식한다는 게 멜라니아를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이전에 오랫동안 거기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보그를 비난했다.
사실 멜라니아는 16세 때 데뷔한 톱 모델 출신으로 엘르, 보그 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며 유명해졌고 2005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바이든 여사는 보그 인터뷰에서 "선거 때 사람들한테서 너무 많은 불안감을 느꼈는데 지금은 그들이 다시 숨을 돌릴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대선 이후 미국의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말했다.
자신의 패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놀랍다는 반응도 보였다.
그는 "내가 입은 것이나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말이 나오는지, 사람들이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얼마나 주목하는지 놀랐다"고 했다.
이 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델라웨어에서 서로에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한 달에 한 번은 음식을 제공하는 지역 민박집에 가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런데 이 생활은 그것을 못 하게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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