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엔서 日정부 공동 주최로 납북문제 온라인 심포지엄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29일 "북한은 일본인 납치를 포함해 셀 수 없이 많은 인권침해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일본 정부가 미국, 유럽연합(EU), 호주와 공동 주최한 납북 문제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교도통신과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일본과 다른 나라의 시민들을 납치하고 그들을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머물게 하는 것은 잘못됐다"면서 "충격적이고 계속돼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우리는 북한이 이 사람들을 풀어주고 북한을 떠나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며 납북을 포함한 북한의 인권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을 포함한 우리 친구들, 동맹들과 긴밀히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은 "납북 문제는 일본의 주권, 일본 시민들의 삶과 안전에 관한 심각한 현안"이라며 자국민 납북자 귀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심포지엄에는 1977년 13살의 나이로 납치된 요코타 메구미의 남동생 요코타 다쿠야, 1978년 납치된 다구치 야에코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 등 피해자 가족들도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공식적으로 자국민 17명이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지만, 더 많은 실종 사건에 북한이 관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중 5명은 북한이 2002년 일본으로 돌려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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