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사업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 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든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돈을 벌었든 자신의 성공을 인정받기를 원한다. 사업적으로 서로 이익관계가 있다면 인정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칭찬을 하고 상대를 인정해줄 때는 그가 이룬 경제적 부가 아니라 그가 살아온 바른 삶의 궤적을 보고 인정하는 것이다.

상대의 인격이 어떻든 사업적으로 성공했다고 무조건 상대를 인정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무전유죄 유전무죄’를 스스로 인정하는 사람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인간관계를 해보면 “가진 사람이 더 인색하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돈을 많이 벌었다는 것은

자신의 목표를 이룬 것이고, 이러한 경제적 성공을 통해 주위사람들을 유익하게 했다면 그 사람은 칭찬과 인정을 받을 만하다. 하지만 경제적 성공만으로 인격까지 인정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존경은 그가 바르게 살아온 인격적인 삶의 결과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심지어 주위사람들이 잘못된 부분들을 여러차례 지적해주어도 돈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타인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돈을 잘 버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훌륭한 인격자가 되는 길은 더욱 어렵다. 경제적 부와 사회적 위치가 높다는 것은 그 위치에 걸맞는 훌륭한 인격의 사람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 버는 것에만 혈안이 되어 살아온 사람은 당연히 돈은 많이 벌었겠지만 그의 인격까지 보장받기는 힘들다.

사람과의 관계는 사람 냄새가 나야지 돈 냄새가 나면 좋지 않다. 나이가 들수록 사람 냄새가 그리워진다. 사람 냄새가 나는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가지만 돈만 있고 사람 냄새가 나지 않는 사람들은 피하게 될 수밖에 없다.

가난해도 주위에 지인들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그것은 그 사람이 가난해도 살아온 궤적의 삶이 아름답기 때문이다. 경제적 성공과 훌륭한 인격의 결이 같은 사람이 그리워지는 세상이다. 경제적 부만 자랑하지 말고 훌륭한 인격의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자.

<리처드 김 할리웃배우조합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