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이 자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 통제 능력을 신뢰하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CNBC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이 방송사의 2분기 ‘글로벌 CFO 자문위원 설문’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연준의 능력에 대해 미국 지역 응답자의 47%는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많이 신뢰한다’나 ‘다소 신뢰한다’는 응답은 전혀 없었고 38%만이 ‘극히 조금 신뢰한다’고 답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CFO들이 신뢰한다는 응답률이 오히려 더 높았다고 CNBC는 전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1∼16일 미국을 중심으로 대기업 CFO 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최대 외부 위험 요인으로 인플레이션을 가장 많이 꼽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 요인으로 지목된 것이다.
1분기 설문 때는 인플레이션을 꼽은 응답자가 거의 없었다.
향후 6개월간 가장 많이 비용이 증가할 항목으로 미국 지역 응답자들은 57%가 인건비를 꼽았고 원자재 비용(37%)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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