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 시영아파트 부지 ‘적합성 조사’ 착수
LA 시정부가 당초 노숙자 셸터 부지로 지정했다가 한인사회와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됐던 LA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시영 주차장에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달 29일 LA 시의회는 한인타운 버몬트 애비뉴 선상 윌셔와 7가 사이에 위치한 시정부 소유 주차장(682 S. Vermont Ave.)에 대해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 적합성 조사에 착수하며 적합할 경우 관계 부서에 개발자 선정 권한을 부여한다는 내용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LA시 일반서비스국, 주택 및 커뮤니티 투자국 등 관련 부서들이 해당 부지에 저소득층 아파트 건설이 적합한지 검토해 60일 내 시의회에 보고해야 하며, 건설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주택 및 커뮤니티 투자국이 개발자 선정을 맡게 될 예정이다.
해당 법안은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10지구)이 니디아 라만 시의원(4지구)과 함께 지난 5월25일 발의했으며, 지난달 9일 시의회 하우징 소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시의회 투표에 부쳐졌다.
마크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은 “LA가 지속적인 주택 부족과 노숙자 증가 문제로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법으로 가용한 시 소유 부지들의 용도를 변경해 재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윌셔/버몬트 지하철역과 한 블록 거리로 0.5에이커 크기인 이곳 주차장은 역세권 인구밀집지역 거주지 개발 프로그램인 ‘트랜짓오리엔트커뮤니티’(TOC)를 통해 재개발하기에 최적의 입지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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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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