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1일 북한과의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북한의 건설적인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 접촉 노력에 대한 북한 측 반응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지난달 하순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해 한국 관리들과 만난 것을 언급하며 "그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든 북한과의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 미국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진전시키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동맹국과 파트너, 그리고 북한과의 실용적이고 명확한 관여를 통해 우리의 목표에 대해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며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성 김 대표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 "우리의 조율되고 실질적인 접근법은 북한과 외교에 열려있고 이를 모색해 나간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자는 우리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반응하기를 희망한다"며 대화 복귀를 촉구했다.
그러나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리선권 외무상의 담화를 통해 미국이 잘못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과의 접촉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히는 등 대화에 선을 긋는 입장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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