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부 실태 파악 나서…전문가들 “사실이면 코로나 예방효과 떨어질 것”
브라질에서 유효기간이 지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사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언론들은 2일(현지시간) 지난달 19일까지 1천500여 개 도시의 보건소에서 유효 기간이 지난 AZ 백신 2만6천 회분이 접종됐다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을 접종해도 큰 부작용이 나타나지는 않겠지만, 코로나19 예방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보건부로부터 AZ 백신을 공급받아 주민들에게 접종하고 있는 시 보건당국들은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이 가장 많이 접종된 곳으로 보도된 남부 파라나주 마링가시 당국은 정부가 운영하는 통합보건시스템(SUS)에 백신을 등록할 때 입력 내용에 착오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링가시 외에 다른 도시들도 이와 비슷한 주장을 하자 보건부가 실태 파악에 나섰다.
보건부는 AZ 백신은 정상적으로 지방 정부에 공급됐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만일 유효기간이 지난 백신이 접종됐다면 해당 주민에 대해서는 다시 접종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1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중국 시노백과 AZ, 미국 화이자, 얀센 등 4가지 백신이 접종되고 있다. 이 가운데 AZ 백신 접종자가 57%를 차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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