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스피어스 당신 편”…정부에 후견인 제도 감독 강화 촉구

ㅂ팝스타 브리티니 스피어스[로이터=사진제공]
연방의원들이 아버지와 후견인 분쟁을 벌이는 팝스타 브리티니 스피어스를 지지하며 행동에 나섰다.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아버지의 후견인 지위를 박탈해달라는 스피어스의 입장에 동의한다면서 의회에 출석해 증언해달라고 요청했고 민주당 상원의원들은 후견인 제도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2일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맷 개츠, 앤디 빅스 등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4명은 스피어스에게 공개 의회 증언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브리트니는 지난달 23일 열린 법원 심리에서 친부 제이미 스피어스가 13년 동안 후견인 지위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삶을 속박하고 통제했다고 밝혔다.
그는 셋째 아이를 가지려 했으나 강제 피임까지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나는 누군가의 노예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에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법체계가 브리티니 당신을 부당하게 대우했다. 우리는 돕고 싶다"며 "의회는 현재 상황을 더 개선할 수 있다. 우리는 들을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후견인 제도 때문에 "당신은 삶과 자유, 행복을 빼앗겼다"며 스피어스가 무슨 결정을 내리든 "우리는 당신 편"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상원의원들도 스피어스 돕기에 동참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밥 케이시 의원은 하비에르 베세라 보건장관과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 앞으로 서한을 보내 후견인 제도에 대한 연방 정부의 감독 강화를 촉구했다.
이들 의원은 "스피어스 사건은 후견인이 피후견인의 재정과 민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스피어스가 의회에 나와달라는 연방의원들의 요청을 수락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스피어스 변호인에게 의회 증언 여부를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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