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격노’ 이어 정권 이양·바이든 집권 초기까지 다뤄
'워터게이트' 특종기자인 미국의 원로 언론인 밥 우드워드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말기를 다룬 책을 펴낸다고 미 언론이 5일 보도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번 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소재로 한 우드워드의 세 번째 책으로 오는 9월 21일 출간될 예정이다.
책 제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 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화와 행정부 난맥상을 다룬 우드워드의 앞선 두 책을 펴낸 미국의 대형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에서 출간된다.
퓰리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전설적 탐사보도 기자인 우드워드는 이번 책을 워싱턴포스트(WP)의 로버트 코스타 기자와 함께 집필 중이다.
우드워드는 새 책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임기 말기와 조 바이든 행정부로의 이양 과정을 광범위하게 다룰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기에 대한 내용도 우드워드의 저서에 포함될 예정이다.
2018년 나온 우드워드의 첫 책 '공포'는 트럼프 행정부의 난맥상을 다룬 것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충동적 결정을 막기 위한 고위 관료와 보좌진의 조치 등이 기술됐다.
우드워드는 지난해 펴낸 두 번째 책 '격노'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심각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대중에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격노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평가와 두 차례 이뤄진 북미정상회담의 뒷얘기 등도 담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드워드가 '공포'를 저술할 때는 인터뷰를 거부했지만, '격노' 집필 때에는 18차례 인터뷰를 허락하는 등 전례 없는 접근을 허용한 바 있다.
이번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드워드 및 코스타 기자와 인터뷰에 합의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새 책을 위해 우드워드와 인터뷰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면서 하지만, 트럼프는 지난 3월 WP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ABC방송 기자를 포함해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서적을 집필하던 여러 명의 작가와 자리를 같이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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