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접종후 감염 7,550건, 한인의사 유진 최 소개
▶ 자택치료 가능할 정도
캘리포니아 주에 백신 접종을 마치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사례가 비교적 낮게 기록된 가운데 백신 접종 이후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은 매우 경미한 것으로 나타나 반드시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노스코스트저널(NCJ)이 지난 2일 백신 접종을 받은 후에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회복된 한인 의사의 사례를 소개하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저널에 따르면 LA에서 방사선과 의사로 근무 중인 한인 유진 최씨는 백신을 접종한 지 6개월만인 지난 6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최씨는 “의료인이어서 일반 주민들 보다 빨리 백신 접종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 6월 몸살 증상이 있어 감기인 줄 알았는데 통증이 심해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더니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입안이 허는 아프타궤양 증상이 생겨 고통이 심했고 근무 중 입안에 직접 국소마취약인 리도카인을 주입하고 근육통에 시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최 씨의 확진 판정 이후, 백신 접종을 마친 그의 아내와 2세 아들도 코로나 19에 감염됐지만, 다행히 증상은 미미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그는 “병원에서 일하면서 백신 접종으로 인해 입원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봤고, 코로나19 감염시 얼마나 심각하게 아플수 있는지도 목격했다”며 “접종 후에 코로나19에 감염되긴 했어도 집에서 치료가 가능할 정도로만 증상을 앓았고, 백신 덕분에 최악을 피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최씨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급격한 컨디션 저하를 경험했고, 고강도 운동 후 오래 쉬어야하는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저널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백신 접종자 1,950만여명 중 백신접종 후 감염된 사람은 7,550여명이다. 저널은 접종 후 감염자는 매우 낮은 수치여서 백신이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지난 6월 23일부터 캘리포니아주내 백신 접종 후 감염률은 0.039퍼센트로 대략 2,583명의 백신 접종자 중 1명이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접종 후 감염자 대다수는 미미한 증상을 겪었지만 이중 62명은 사망했다고 확인됐다.
미 전국에서 백신 접종 후 감염된 비율은 0.0027퍼센트 수준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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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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