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조대, 붕괴시간대 작업 멈추고 ‘묵념’…당국, 콘크리트 강도·성분 분석중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로이터=사진제공]
플로리다주(州) 서프사이드 아파트 붕괴 참사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복구로 전환된 8일 시신 10구 이상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가 64명으로 늘었다.
이에 실종자는 76명으로 줄었다.
사고 이후 생존자 구조 작업에 중점을 뒀던 현지 당국은 더는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해 이날 0시를 기해 복구로 작업 방향을 전환했다.
지난달 24일 사고 발생 1시간 경과 이후 생존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지난 4일 밤 잔존 건물을 완전히 철거하면서 새로운 잔해 구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한때 생존자 구조에 대한 기대가 살아났고 실제로 지하와 주차장에 일부 공간이 발견됐지만, 생존자는 없었다.
대신 수색구조대는 점점 더 많은 시신을 수습했고, 특히 건물이 새벽에 붕괴한 탓에 적지 않은 시신이 침대에서 발견됐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현장 구조대는 아파트가 무너졌던 시간대인 이날 새벽 1시 20분께 잠시 일손을 멈추고 붕괴 만 2주를 기리고자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잠시 일손을 멈추고 묵념하는 시간[로이터=사진제공]

잠시 일손을 멈추고 묵념하는 시간[로이터=사진제공]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속성과 긴급성을 가지고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며 희생자를 찾고 가능한 한 빨리 가족들에게 끝을 알리기 위해 24시간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측은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사진과 졸업 증서, 보석류, 각종 기기 등 개인 물품을 목록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무너진 건물의 콘크리트 샘플을 채취해 강도 및 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조를 크게 손상할 수 있는 염분 함량 가능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플로리다 마이애미 아파트 붕괴 현장[로이터=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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