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무부 “터키 건설적 역할 환영”…이란엔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 촉구
미국 국무부는 12일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의 철수 이후 안보 협력에 대해 터키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터키가 아프간 수도 카불의 국제공항 운영 및 경비를 맡겠다고 제안한 것과 관련, 양측 협력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아프간에서 미군 철수와 더 폭넓은 안전 및 안보 상황에 관해 터키의 건설적인 역할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터키 측 파트너들과 아프간에서 광범위한 협력이라는 맥락에서 논의를 해왔다면서 "이러한 논의는 계속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터키는 미국이 아프간 철수를 결정하자 카불의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의 운영과 경비 임무를 맡겠다고 제안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잠정 중단된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회담과 관련해선 이란만이 언제 협상이 재개될지 결정할 수 있다면서 조속한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는 이 회담에 시한을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란의 핵 진전이 궁극적으로 JCPOA로 복귀한다는 우리의 견해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합의는 2015년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및 독일과 맺은 것으로, 이란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내용이다.
이란은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 중국, 프랑스, 영국, 독일 측과 만나 핵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다. 미국과는 간접적으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핵합의 복원 협상은 지난달 20일 잠정 중단됐으며, 언제 재개될지 불투명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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