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브라질과 스페인이 2020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서 격돌한다.
브라질은 3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이바라키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대회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과 연장전까지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2012 런던 대회 은메달을 따낸 뒤 2016년 자국에서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획득한 브라질은 올림픽 2연패에 1승만을 남겨뒀다.
브라질은 이어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연장 승부 끝에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물리친 스페인과 7일 오후 8시 30분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8강전에서 한국을 6-3으로 완파했던 멕시코는 2012년 결승에서 브라질을 꺾고 금메달을 땄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한 채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렸다.
0-0으로 맞선 가운데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브라질의 4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으나 멕시코는 1, 2번 키커인 에두아르도 아기레, 요한 바스케스가 연이어 실축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스페인은 연장 후반 10분에 터진 와일드카드 공격수 마르코 아센시오(레알 마드리드)의 결승 골에 힘입어 일본을 1-0으로 따돌리고 2000년 시드니 대회(은메달) 이후 21년 만에 올림픽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개최국 일본은 4위에 오른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9년 만에 4강에 진입했으나 사상 첫 결승 진출까지는 닿지 못했다.
일본과 멕시코의 동메달 결정전은 6일 오후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개최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