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구 남자 한일전·서채현 스포츠클라이밍·근대5종 여자부 등 관전 포인트

[도쿄=연합뉴스] 김연경(10), 박정아(13), 양효진(14) 등이 27일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예선전 한국-케냐 경기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일전을 벌인다.
우리나라는 6일(현지시간 기준)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경기장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한국 여자배구는 결승에 진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동메달 이후 무려 45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확보한다.
또 한국 여자배구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에 나가게 된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최근 세 차례 5세트 경기에서 모두 이겨 뚜렷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8강 진출의 첫 고비로 여겼던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숙적' 일본과 경기도 3-2로 이겼다.
특히 일본을 상대로는 5세트 12-14로 끌려가다 이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우리나라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터키와 준준결승에서도 3-2 승리를 따내고 4강까지 진출했다.
4강 상대 브라질은 세계 랭킹 3위 강호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우승했으며 이번 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만나 우리나라가 0-3으로 완패했다.
세계 랭킹 14위 한국은 브라질과 역대 전적에서도 18승 45패로 밀리고 있지만 조별리그 첫 경기 때와 비교해 지금 우리나라 팀 분위기가 상승세라는 점에서 설욕전을 기대할 만하다.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는 한국이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우리나라는 중국과 4강에서 졌고, 하리모토 도모카즈, 미즈타니 준, 니와 고키가 한 팀을 이룬 일본은 독일과 준결승에서 패했다.
우리나라가 일본과 상대 전적 11승 4패로 앞서지만 최근 5년 사이에는 1승 1패로 대등한 결과가 나왔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메달이 없는 한국 탁구로서는 마지막 남은 희망인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이 절실하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서채현(신정고)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번 도쿄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 된 스포츠클라이밍은 스피드, 볼더링, 리드 세 종목 종합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서채현은 정해진 시간 내에 누가 더 높이 오르는지 겨루는 리드가 주 종목이다.
스피드는 15m 높이 경사를 오르는 속도로 순위가 정해지고, 볼더링은 고난도의 코스를 떨어지지 않고 정해진 지점까지 도달해야 하는 종목이다.
근대5종 여자부 메달 주인공이 이날 정해지고, 스포츠클라이밍처럼 이번 대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가라테도 이날부터 경기를 시작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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