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모어 고성선원 원장 진월 스님이 미국국제불교협회(IBAA) 이사로 선임됐다. 버지니아에 본부를 둔 IBAA는 7월14일 줌 컨퍼런스를 통한 이사회를 열고 그간 IBAA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온 진월 스님을 이사로 추대했다.
IBAA는 2015년 8월 워싱턴DC의 태국계 사원에서 태국계 미얀마계 등 주로 남방불교 지도자들이 모여 창설에 합의하고 9월에 공식발족(주정부 등록)한 단체다. IBAA는 종파를 초월해 통일된 목소리로 미국에서 불법을 홍보한다는 비전 아래 그 실현방안으로 △미국에서 종교의 다양성과 다원주의를 옹호하는 불교계 목소리의 중심이 되기 위해 노력 △청소년을 위한 불교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IBAA의 열성적 활동으로 유엔 베삭(부처님오신날) 데이가 선포됐고 올해 5월에는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베삭데이 기념식이 열렸다.
IBAA 이사진은 줄곧 15명이었으나 진월 스님이 합류하면서 16명이 됐다. 이들은 미국인 물론 태국계 티벳계 중국계 일본계 라오스계 대만계 스리랑카계 캄보디아계 인도계 등 다양한 계통의 출가자 및 재가자로 구성돼 있다. 그중 한국계는 변준범 박사에 이어 진월 스님이 두 번째다. 진월 스님은 IBAA 이사 선임과 관련해 “산승은 미국에서 한국불교계의 인식과 위상을 제고하고 싶지만 성원하고 협조해주는 이들이 귀한 상황이니 산승의 지도력과 능력의 한계를 보이며 실망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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