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동메달을 노려야 한다.
지난 4일 일본, 5일 미국에 연패를 당한 한국 야구는 이제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지시간 7일 정오(LA시간 6일 오후 8시)에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3위 자리를 놓고 다툰다.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스포츠인들에게는 엄청난 영광이다. 그러나 2021년 일본 요코하마의 한국 야구 대표 선수들에게 3·4위전은 ‘실패의 증거’로 느껴질 수 있다. 목표 달성에 실패하고서, 또 한 번 치르는 단판 승부가 선수들의 부담감을 더 키울 가능성도 크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우승한 한국은 야구가 13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2회 연속 우승을 노렸다. 13년 전 ‘9전 전승’의 신화를 일군 김경문 감독은 다시 대표팀을 이끌고 장도에 오르며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고 했다. 그러나 6개국이 출전한 도쿄올림픽 무대에서 대표팀은 7월31일 치른 두 번째 경기인 미국전에서 2-4로 패하며 ‘올림픽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도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에 고전하다가 9회말 3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리했다. 심신이 지친 한국 야구대표팀이 다시 만나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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