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권거래소 [로이터]
뉴욕 증시에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등 '경기방어주'가 올해 2분기 높은 수익률을 보여 경기둔화 우려가 반영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달 27일 현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포함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섹터는 2분기 들어 각각 7.8%와 6.6%의 수익률을 올려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섹터군으로 분류됐다. 같은 기간 S&P500의 평균 수익률은 4.9%였다.
종목별로 보면 신재생 에너지 업체인 넥스테라 에너지(NextEra Energy)와 의료업체인 다나허(Danaher) 주가가 각각 14%, 19% 올랐다.
저널은 전통적으로 경기 전망을 어둡게 볼 때 경기방어주에 투자가 몰린다면서 최근 경기방어주의 흐름은 이런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 경기 침체의 전조는 아니지만 "경기방어주의 상승세는 광범위한 시장 하락의 전조일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말을 전했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소비 지출 둔화 등을 거론하며 올해 3분기 미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9%에서 5.5%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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