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출신 카일 타타 등
▶ 헬렌 J 갤러리 4인전 성황
웨스트 할리웃에 위치한 헬렌 J 갤러리(관장 헬렌 박)가 4인전 ‘공포의 선율을 흥얼거리며’(Humming to the Sound of Fear)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개막한 이 전시는 한반도와 전쟁, 그리고 삶 속의 공포를 주제로 LA와 한국에서 활동하는 4명의 작가들이 각기 다른 다양한 작업을 통해 한국 전쟁과 현대 사회를 비평적인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참여작가는 김영은, 송수민, 임재환, 카일 타타이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송수민 작가의 회화 작품은 단순히 유희적 역할을 넘어 내재된 무의식적 공포의 표출로서 기능하는 한국 대중매체의 양면성을 보여주는데 ‘물불 물불’과 ‘하얀 자국’ 작품 시리즈에서 빛을 발한다.
LA출신 작가인 카일 타타는 현재 만연한 미디어 속 내재된 불안과 공포의 원형을 20세기 중반 미국 대중문화에서 찾는다.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중반까지 미국 국방부에 의해 자금이 조달되고 운영되어 온 할리웃 제작사 ‘룩아웃 마운틴 랩’(Lookout Mountain Lab)에 관심을 갖고 복원된 아카이브 속 이미지를 차용하여 그만의 독특한 사진 콜라주를 만든다.
또, 다학제적 매체를 통해 행동주의 예술을 실현하는 임재환 작가는 2000년대 초반 어린시절 방문한 금강산의 기억을 되뇌인 작업을 선보이고 김영은 작가는 경직된 남북한 국경 비무장지대(DMZ)에서 한국 대중문화를 찾는다.
헬렌 J 갤러리 주소 929 Cole Ave., LA CA 90038
문의 (310)461-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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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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