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지난 8월의 고용 부진에도 불구하고 오는 11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절차 개시를 위한 합의를 추진한다.
11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이 이 같은 내용의 테이퍼링 안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WSJ는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자산 매입 축소를 시작할 것 같지 않다”며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 위해 9월 회의를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즉 9월 회의 때 발표가 없더라도 시장에 힌트를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올해 남은 FOMC는 9월과 11월(11.2~11.3), 12월(12.14~12.15) 세 차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테이퍼링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과 연준 안팎에서는 9월 발표 확률을 낮게 보는 분위기이다. 8월 고용이 23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치(72만명)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또한 2023년으로 예상되는 금리 인상 시점이 내년으로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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