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미국 4대 프로 스포츠 구단 최초로 TV 중계 캐스터에 여성을 선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 "밀워키의 새 플레이 바이 플레이 아나운서에 리사 바잉턴을 선임했다"며 "이는 미국 메이저 남자 프로 스포츠(야구·농구·미식축구·아이스하키) 구단 사상 최초의 풀 타임 TV 여성 캐스터"라고 보도했다.
2020-2021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밀워키는 1986년부터 팀의 TV 중계 아나운서를 맡았던 짐 파슈케가 은퇴하면서 2021-2022시즌에는 바잉턴에게 새 중계사인 밸리 스포츠 위스콘신의 마이크를 맡겼다.
올해 45세인 바잉턴은 2019년 폭스스포츠에서 여자축구 월드컵 중계를 했고 올해 3월에는 CBS에서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 디비전 1 토너먼트의 첫 여성 캐스터로 활약했다.
또 올해 도쿄올림픽에서는 NBC 스포츠와 함께 남녀 축구 중계를 담당했고,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시카고 스카이의 중계 캐스터이기도 하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재학 당시 농구와 축구 선수였던 바잉턴은 "우승팀과 함께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파슈케의 배턴을 이어받아 더욱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NBA에서 풀 타임 여성 캐스터는 2021-2022시즌 바잉턴이 처음이고, 풀 타임 여성 해설은 2017년 브루클린 네츠 경기를 중계하는 YES네트워크의 세라 쿠스톡(40)이 최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