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지난해 증오범죄가 전년 대비 35% 급증한 가운데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사건은 무려 1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OC 인간관계위원회가 발표한 연례 증오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오렌지카운티에서는 전체적으로 총 112건의 증오범죄가 발생해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종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한 증오범죄는 76건이었는데, 이중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범죄 사건은 7건으로 기록됐다.
또 범죄로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증오를 표출해 위협을 가한 경우인 증오사건은 지난해 총 263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9% 늘어난 수치였다.
263건 중 종교적인 문제가 원인인 사건은 총 99건이었는데, 이중 94건은 반유대교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었다. 반유대교 사건은 전년 대비 114%나 증가했다.
인종 증오사건은 139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중 76건이 아시안을 대상으로 발생한 사건이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9배가 급증한 것이다. 뒤이어 흑인, 히스패닉을 대상으로 한 증오사건이 각각 38건, 15건씩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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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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