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V봉사회 건축기금으로 ‘4만달러 쾌척’
▶ “우리보다 더 좋은 곳에 쓸 기관 돕고자”

지난 8월 26일 김정수 한인암환우 및 가족후원회 회장(오른쪽)이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관장에게 4만달러를 기부하고 있다. <사진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한인암환우 및 가족후원회(회장 김정수)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건축기금으로 4만달러를 기부했다.
암투병의 고통을 함께 나누며 서로에게 희망과 도움을 주고 있는 한인암환우회는 회원들의 동의와 결정으로 지난 8월 26일 4만달러를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측에 전달했다.
김정수 회장은 “암환우회는 2년간 팬데믹으로 마음껏 활동을 펼치지 못했다”면서 “모아둔 기금을 이대로 갖고 있기만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에 우리보다 더 좋은데 사용할 곳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기부 대상지로 여러 단체를 생각했으나 시니어 케어 및 사회복지서비스로 지역한인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모범적인 단체인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로 기부하기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니스 전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관장의 확실한 비전과 도약 의지, 투명한 재정, 봉사기관으로서의 헌신과 성취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면서 “한인암환우회는 오래전부터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주최 행사에 참석하는 등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유대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유니스 전 관장은 “암환우회의 많은 사연과 수고가 담긴 소중한 기금을 저희 기관에 기부해주셔서 깊은 감사와 큰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건물 이전 상황에 놓인 봉사회가 큰 힘을 얻었다”고 밝혔다. 4만달러는 지금까지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 건축기금으로 기부된 금액 중 최대 금액이다. 실리콘밸리한미봉사회는 내년 3월 본관 임대계약 종료로 건물 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올해 8월 20일 기준으로 건축기금은 32만4,497달러가 모금됐다.
암환우 및 가족들에게 정신적 버팀목과 실제적 도움이 되기 위해 지난 2003년 조직된 한인암환우회는 그동안 암환우 간병수기 공모, 건강세미나 개최, 매월 점심 모임, 노래교실 모임을 열어왔다. 또한 임마누엘장로교회, 뉴비전교회, 산호세한인장로교회, 실리콘밸리장로교회가 제공하는 암환우 점심 배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koreancancer.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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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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