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시장 임기제한에 후보 경쟁 시작
▶ 시의원 3명 출마...내년 6월 선거
내년 6월 치러질 산호세 시장 선거가 벌써부터 후끈하다.
샘 리카르도 현 시장이 임기제한(재선까지 8년 허용)으로 출마하지 못하게 되면서 후보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데브 데이비스(6구역)와 라울 페라레즈(3구역) 시의원이 출마 선언으로 치고 나온데 이어 지난 25일 매트 마한(10구역) 시의원이 차기 시장이 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신디 차베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퍼바이저(2구역)도 출마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공식적인 선언은 하지 않은 상태이다. 2005-2007년 산호세 부시장을 지낸 차베스는 한인사회에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2020년 3월 압도적 승리로 첫 선출직에 당선된 마한 시의원은 당시 샘 리카르도 시장, 채피 존스 부시장, 조 시미티언 카운티 수퍼바이저 등의 지지를 받았었다. 왓슨빌에 성장한 마한은 산호세서 고등학교를 다녔으며 하버드대흘 졸업했고 시의원이 되기 전에는 시민 참여와 정치적 투명성을 촉진하는 툴을 제공하는 기술회사인 브리게이드(Brigade)의 공동설립자이자 CEO로 활약했다. 그는 노숙자 위기와 코로나 감염병 해결, 역기능적 시정부 바꾸기, 건축허가 요청 및 검사 대기시간 단축 등을 내걸며 상식의 혁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산호세 시의회서 가장 보수적인 의원 중 1명인 데브 데이비스는 2016년 시의원에 선출됐고 작년에 재선됐다.
도시의 도심 지역을 대표하는 페라레즈는 2014년 시의원으로 선출됐고 이전에는 산호세 경찰로 근무했다. 노동단체로부터 강력한 지원을 받아온 그는 사우스베이 노동계 리더인 차베스가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경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말 산호세 경찰협회가 의뢰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23%가 차베스를 지지하고, 페라레즈는 7%, 마한 5%, 데이비스 4%로 나타났다. 59%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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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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