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민희 수필집 ‘아직도 뒤척이는 사랑’(소소담담)이 나왔다.
총 62편이 실린 이 책에 대해 비평가 신재기씨는 “모국어를 사랑하는 디아스포라의 자기 성찰과 문화적 차이를 수용하는 균형 감각이 담겼다”며 “한국어 사용과 그 문장 수사가 뛰어나다. 이는 개인적 감수성이나 기질에 연유하기도 하지만 남다른 의식과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언어와 문화는 그 민족의 정신과 가치를 증류한 것으로 디아스포라로서 저자의 글쓰기가 더욱 빛나는 대목이다”라고 평했다.
부산에서 태어난 성민희씨는 수필시대’ ‘현대수필’ 신인상을 받았고 한국산문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미수필문학가 협회 회장 및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재미수필’ ‘퓨전수필’ 편집인이고 미주한국문인협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성민희씨는 “첫 번째 수필집 ‘사람이 고향이다’를 펴낸 지 5년 만에 나온 책으로 시시각각 변화되는 삶의 골목 구석구석에서 본 얼굴과 향기를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풀어낸 자잘한 일상이다”며 “40년 간의 미국생활에서 정련되고 숙성된 세월의 흔적으로 누군가에게 위로와 즐거움이 되고 정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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