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비드19)이 세상만사 모든 것을 고약하게 비틀지는 못헸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엄청 많은 것들이 괜찮게 달라졌고, 지금도 달라지고 있다. 비대면 화상회의 정보전달 공연전시 등 기술의 진보는 특히 눈부시다. 예전 같으면 눈동냥 귀동냥 여간 어렵지 않던 ‘아주 먼곳 멋진 행사장’에 이제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나 적당한 기기만 다룰 줄 알면 금방 접속해 눈호강 귀호강 실컷 할 수 있다.
2021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9회 붓다아트페스티벌.
문화관광부 문화재청 등이 후원하는 가운데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두 행사는 과거 북가주 등지 웬만한 해외한인(불자)들에겐 그림의 떡이었지만 이제는 지구촌 어디서든 관람할 수 있게 온/오프라인 겸용이벤트로 진화했다.
올해 행사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다. 오프라인 행사장소는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다. 홈페이지 주소는 https://www.bexpo.kr/인데 주소줄에 간단히 bexpo.kr만 치거나 한글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라고만 쳐도 화려하고 정밀하고 친절하게 ‘조감도 같은 안내도’가 펼쳐진다(사진). 기획전 주제전 공모전 붓다스테이지 명상컨퍼런스 전통불교문화상품전 국제교류전 불교미술전 등 눈길 가는 대로 즐감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그린 라이프(Green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다. 그린 라이프를 위한 주제전 기획전 강연회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불교환경연대는 ‘녹색불교가 미래다’라는 기치 아래 녹색사찰 실현방안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대응방안, 불교적 환경위기 해소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 강연도 마련돼 있다. 쌈지농부와 함께하는 초록명상 주제전 등 이밖에도 관심가는 이벤트가 즐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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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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