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의장, 상원 출석 앞두고 적극적 대응 밝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은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경제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다음날 상원 은행위원회 출석에 앞서 배포한 서면 답변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와 오미크론 변이의 출현은 고용과 경제활동에 하방위험을 제기한다”고 말했다고 CN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인플레이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고도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파월 의장은 “이 바이러스와 관련해 더 큰 우려는 사람들이 대면으로 일할 의욕을 꺾을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노동시장의 진전을 둔화시키고, 공급망 교란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염려했다.
연준 목표치인 2%의 두세 배를 넘나드는 높은 물가상승률에 관해서는 “연준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문가는 물가상승률이 내년에 공급과 수요 불균형이 완화하면서 상당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제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공급망 차질이 얼마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물가를 위로 밀어올리는 요인들이 내년에도 계속 남아있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는 “추가로 노동시장의 빠른 개선으로 (공급망) 차질이 줄어들고 임금은 빠르게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파월 의장은 “높은 물가상승률이 생필품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우리는 물가 안정 목표에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경제와 강한 노동시장을 뒷받침하면서 높은 물가상승률이 고착화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가 안정을 달성하고 완전한 고용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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