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파엘 나달이 무바달라 챔피언십에서 앤디 머리와 맞대결을 펼친다. [로이터]
남자 테니스의 ‘빅4’ 가운데 2명인 라파엘 나달(6위·스페인)과 앤디 머리(134위·영국)가 5년 만에 맞대결한다.
나달과 머리는 17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무바달라 챔피언십 남자 단식 4강에서 만난다.
나달은 부전승으로 1회전을 통과했고, 머리는 17일 1회전에서 대니얼 에번스(25위·영국)를 2-0(6-3 6-2)으로 물리쳤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로저 페더러(16위·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불리는 이들이 맞대결하는 것은 2016년 5월 마드리드오픈 4강 이후 5년 7개월 만이다.
둘의 상대 전적에선 나달이 17승 7패로 앞서지만 최근 대결인 2016년 5월에는 머리가 2-0(7-5 6-4)으로 이겼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 6명을 초청해 연말 또는 연초에 여는 이벤트 대회로 선수들에게는 해마다 1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둔 시험 무대가 된다.
나달과 머리 모두 부상에서 회복 중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머리는 고질적인 허리, 고관절 부상으로 은퇴 위기까지 몰렸다가 2020년 하반기부터 투어 활동을 재개했고, 나달은 발 부상으로 올해 윔블던, US오픈, 도쿄올림픽 등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 대회 4강은 나달-머리,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러시아)-데니스 샤포발로프(14위·캐나다) 경기로 펼쳐진다.
17일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는 온스 자베르(10위·튀니지)가 벨린다 벤치치(23위·스위스)를 2-1(4-6 6-3 10-8)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5만달러(약 2억9천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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