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
▶ 인터뷰서새해 포부 밝혀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021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8·서울체고)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치러지는 새해, 더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해 자가격리 중인 황선우는 23일 소속사 올댓스포츠와의 인터뷰 영상을 통해 새해 포부를 밝혔다.
황선우는 “이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면서 “내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롱코스)과 아시안게임이 있는데, 두 대회 모두에서 메달을 따기 위해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또 “새해에도 더 상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황선우가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것은 50m 정규코스(롱코스)와 쇼트코스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도 자유형 200m에서 1분41초60의 기록으로 메이저대회 첫 우승과 함께 2016년 3관왕 박태환 이후 한국 선수로는 5년 만에 쇼트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수확했다.
아울러 개인혼영 100m(52초13), 자유형 50m(27초72), 단체전인 계영 200m(1분28초56)에 이어 대회 마지막 날 자유형 100m까지 4개의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이제 황선우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황선우는 “(세계선수권에서) 실력이 쟁쟁한 선수들과 경쟁하다 보니 내 경기력도 많이 올라간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후회 없이 뛴 것 같아서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올해 황선우는 ‘폭풍 성장세’를 보였다. 2020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에서는 오버페이스해 막판에 크게 지쳤지만, 이번에는 그런 모습을 반복하지 않았다.
황선우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도쿄올림픽 때 경험을 바탕으로 마지막 50m에서 스퍼트를 냈다. 그래서 1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자신도 나름대로 많이 발전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
황선우는 “올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이제 도쿄올림픽이 아니라 세계선수권”이라면서 “첫 메이저 대회 금메달을 따냈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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