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42개 은행 분석
▶ 순익 증가에 ROA 상승, 퍼시픽 시티·오픈뱅크 탑10…5개 한인은행 모두 20위권

LA 카운티 한인은행들이 역대급 순익 개선에 자산 수익률도 동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LA 카운티에 본점을 두고 영업하는 42개 은행들의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한인은행들의 수익률이 중·상위권에 랭크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봉쇄가 해제되고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한인은행을 포함, 대다수 은행들의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비즈니스 저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된 2021년 3분기(9월30일 기준) 실적자료에서 총자산 수익률(ROA)을 기준으로 최근 발표한 LA 카운티 은행 수익률 탑30 순위에서 BNY 멜론 트러스트가 11.1%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퍼스트 크레딧 뱅크가 4.6%로 2위, 퍼스트 제네럴 뱅크가 2.3%로 3위를 차지했다. <도표 참조>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5개 한인은행의 경우 모두 탑20위권에 포함되며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퍼시픽 시티 뱅크가 ROA 2.0%로 5위에 랭크되며 가장 높았으며 오픈뱅크가 1.7%로 9위에 이름을 올리며 탑10에 포함됐다. 이어 CBB 은행이 1.7%로 11위, 한미은행이 1.5%로 15위, 뱅크 오브 호프가 1.2%로 22위에 각각 랭크됐다.
한인은행들의 수익률은 전 분기인 올 2분기와 비슷했다. 퍼시픽 시티 뱅크가 2분기와 3분기 2.0%를 유지했으며 CBB 은행과 오픈뱅크도 1.7%로 같았다. 한미은행도 1.5%를 유지한 반면 뱅크 오브 호프만 2분기의 1.3%에서 3분기에는 1.2%로 소폭 하락했다.
한인은행들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활발한 대출과 예금 유치로 자산과 대출, 예금고에서 외형 성장을 달성하고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기록적인 순익을 늘린 것이 두 분기 연속 좋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총자산수익률은 기업의 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며 돈을 벌었는지를 나타내며, 수익률을 분석할 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재무 지표다. 비율이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예를 들어 ROA수익률이 1.0%라면 자산 100달러를 굴려 평균 1달러를 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통상 ROA 수익률이 1% 이상이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한다.
3분기에도 LA 카운티에 본점을 둔 중국계 자본 은행들이 대거 상위권에 포함됐다. 중국계 은행 중 퍼스트 제네럴 뱅크가 2.3%로 3위, 아메리칸 플러스 뱅크가 2.2%로 4위, 로얄 비즈니스 뱅크가 1.7%로 10위에 오르며 탑10에 포함됐다. 이어 프리퍼드 뱅크(1.7%) 12위, 미국 2위 중국계 은행인 캐세이 뱅크(1.6%)가 13위,미국 최대 중국계 은행인 이스트웨스트 뱅크(1.5%)가 14위에 포함됐다.
한편 총자본수익률(ROE) 기준 탑 30 수익률에서는 뱅크 오브 호프가 4%로 8위, 한미은행이 3%로 12위, CBB 은행이 0.7%로 24위, 오픈뱅크가 0.7%로 25위, 퍼시픽 시티 뱅크가 0.5%로 27위에 각각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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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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